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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영아를 살해하고 용인시에서 유기한 아버지와 외조모가 검찰의 살인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 용인시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의 아버지 A씨와 60대의 외조모 B씨는 2015년 3월에 낳은 아기를 살해하고 양지면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채 태어날 것을 알게 되자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의 어머니인 C씨에게는 아기가 아픈 채 태어나 사망한 것으로 거짓말을 하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방치했다. 하루 만에 아이가 사망하자 인근 야산에 묻은 사실이 드러났다. C씨는 이들의 범행을 모르고 있었으며,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아이를 찾기 위해 용인시 처인구 야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것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이를 찾고 있고, 자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와 범인의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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