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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경찰 출동 직전 상황이 담긴 CCTV 화면과 정 씨가 경찰에 욕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오빠(최환희)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부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최준희는 CCTV 영상 캡처를 공개하였는데, 그 중에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홀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최준희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어딘가로 전화를 한 후 경찰과 남자친구와 함께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최준희는 "혼자 들어갔다가 할머니와 마주쳐서 욕을 듣고 나왔다"며 "경찰과 남자친구가 도착한 후 함께 들어간 것"이라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른 영상에는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정 씨가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어보며, 현장에 있는 경찰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고 반문하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게 욕설을 하며 삿대질을 하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최준희는 "앞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라며 "저는 이런 말들을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라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9일 최준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정 씨는 지난 7일 외손자인 최환희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갔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으며, 사망 후 최환희와 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준희의 신고와 CCTV 영상, 영상 속 정 씨의 욕설 등을 토대로 사건의 경위를 밝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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