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하늘소, 제주에서 번식 중인 사실 확인됐다
외래종 하늘소가 제주에서 번식 중인 것으로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하늘소는 날씨가 따뜻한 인도, 라오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해안지역 주변에서 가칭 노랑알락하늘소라고 불리는 외래종 하늘소의 번식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에 제주에서 성충이 처음 보고된 이후로 번식과 정착이 확인된 첫 사례입니다.
해안변 관광지 주변에서는 팽나무에서 우화한 노랑알락하늘소 성충과 15mm 정도의 구멍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이 해충은 차나무, 팽나무를 비롯해 종가시나무, 비술나무, 멀구슬나무 등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팽나무를 제외하고는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노랑알락하늘소는 몸길이 약 3~5cm의 대형 곤충으로, 날씨가 따뜻한 인도, 라오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종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아열대성 곤충들이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제주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추운 겨울에는 나무 속에서 애벌레 상태로 지내다가 따뜻한 여름에 우화하여 제주지역에 적응하며 번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연구부는 노랑알락하늘소의 서식실태를 국가연구기관에 보고하여, 필요한 방제 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연구부장은 "제주도는 국토 최남단에 위치해 다양한 아열대성 외래종들이 육지로 퍼지는 중간 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외래종의 확산에 대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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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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