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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모옛날김밥 영업 종료, 사장님 건강 촉구에 손님들 응원

지난달 30일 오선모옛날김밥은 문을 닫았다. 이제는 볼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이곳은 전주 명물로 사랑받아온 김밥집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오선모 사장의 건강 악화로 인해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다.

한 달 전쯤 오선모 사장의 딸은 건강상의 이유로 더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어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가게에 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새벽 3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오픈런이 시작되었다.

김밥 한 줄 정가는 3,500원이지만, 중고 거래사이트에는 김밥 2줄을 3만원에 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렇듯 오선모옛날김밥은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가게였다.

지난달 말 매장을 찾아 수 시간을 기다려 김밥을 받은 손님들은 사장님을 향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또한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도 많았다. 그러나 오선모 사장은 "그런 사람들이 100명도 넘게 있었다."며 묵묵히 김밥만 말았다.

오선모옛날김밥은 맛있는 김밥으로 50년간 사랑을 받아온 가게였다. 재료가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재료들도 오 사장의 손길로 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 가게가 영업을 종료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오선모 사장님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라며 오선모옛날김밥은 이제 그리운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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