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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청학동마을, 자연과 전통의 보고

예천군에도 경북에 위치한 청학동마을이 있다. 이곳은 긴 머리와 상투를 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달, 장병근씨(44)와 그의 가족은 경남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청학동에서 예천군으로 이주했다. 장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초와 약초 등의 자연유기농업을 하기 위해 예천을 선택했다.

장씨 일가는 청학동이나 예천에서도 전통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장씨의 아들인 현석군(14)은 은풍중학교에 전학 왔는데, 긴 머리를 땀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장씨는 예전처럼 한학을 공부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서당에 주말마다 두 번씩 찾아간다. 장씨는 "자연과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의 물질문명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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