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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입차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두 회사의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아 1위 자리를 두고 연말 막판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특히 BMW 5시리즈의 할인 프로모션은 이례적으로 크다고 전해진다.

BMW의 520i 8세대 모델은 국내 출시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모델은 현재 400만~500만원의 규모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상당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고가 트림인 530i xDrive는 기존 가격인 8420만원에서 700만원을 인하한 7720만원까지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BMW 최초의 전기차인 i5는 약 550만원 정도 할인되고, 디젤 모델인 523d의 경우에도 약 50만~150만원 정도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E클래스 일부 트림에 대해 최대 1760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정가 대비 15~20%에 달하는 할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유혹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내년 1월에 신형 E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E클래스를 중심으로 연말에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코리아에서도 E클래스 운용리스 프로모션 및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를 도모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보통 신차가 출시된 후 2년간은 프로모션을 최소화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BMW의 5시리즈는 이러한 관행과는 달리 단 2달 만에 할인 프로모션을 대폭 풀었다. 이는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사이에서 선택을 할 때 벤츠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경기침체로 평가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판촉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수입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경쟁이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은 두 브랜드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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