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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 문구가 악용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강지환과 전 소속사 A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도 이러한 연대보증 문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TV조선에서 방영된 조선생존기 중 주연 배우인 강지환의 성추문이 불거졌다. 강지환이 자신의 자택에서 드라마 외주 제작사 여성 스태프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해 잠든 여성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처음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구속된 후에는 "잘못했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입장을 바꾸었다. 법무법인을 통해 강지환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르고 속죄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강지환은 CCTV 영상과 피해자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피해자의 진술이 모순된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강지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였다. 결국 강지환은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의 형을 받게 되었다.

강지환이 출연하던 조선생존기는 방송 부분이 20부에서 16부로 축소되었고, 강지환은 중도 하차하였다. 이로 인해 드라마 제작사 B사는 상당한 손해를 입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드라마 출연 계약서를 작성한 A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연대보증 문구의 악용으로 인해 일어난 사례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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