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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첫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국내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가 진행한 1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전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도 참여했습니다. 2021년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분석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전부터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이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이달 말에도 국내 스타트업 단체와 행사를 기획하는 등 한국 AI 스타트업 탐색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반도체, 클라우드, AI 응용 애플리케이션 등 어느 한 영역이라도 뒤처지면 경쟁사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0억달러(약 13조4200억원), 아마존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투자하였습니다.

트웰브랩스의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국 AI 산업의 성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받으면서 기술 개발과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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