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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잡음? 막판에 똘똘 뭉쳤다... 엑스포 결전 앞두고 예방주사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잼버리 대회(잼버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점검할 기회로 주목받았다.

잼버리 행사 초반에는 행사장의 환경과 위생 등에서 미숙한 면이 보였지만, 행사 후반에 태풍 대응 과정에서 민간 및 관공서가 보여준 위기 대응 역량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라는 조언이 많이 나왔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지역안배다. 보통 월드컵이나 올림픽,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는 대륙별로 안배되어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도록 암묵적으로 합의되어 있다.

2030년 엑스포 직전 행사로 2025년 엑스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데 따라, 같은 아시아 지역인 부산은 경쟁 초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핸디캡을 안고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경쟁지인 이탈리아 로마는 2015년 밀라노에서 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역안배 차원에서 가장 앞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적, 지리적 특성과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삼아 이러한 지역안배 불리함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여들었던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번 잼버리 대회와 엑스포는 우리나라가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역량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기대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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