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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노란봉투법 시행 촉구 대규모 집회 예정

11일 오후, 양대 노총이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여 노란봉투법의 즉각 공포 및 시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들도 예정되어 있어 도심 전역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에서 종로구 독립문역까지 이어지는 통일로에서 민중총궐기를 열 계획이다. 이들 집회에는 한국노총이 6만명, 민주노총과 퇴진운동본부가 각각 4만명의 참가 인원을 신고하였다.

퇴진운동본부는 오후 4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면으로 행진을 예정하였다. 이들은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양대 노총의 이번 노동자 대회는 경찰이 지난 9월 불법 집회에 대한 강력 대응을 골자로 발표한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집회다. 경찰 관계자는 "준법적인 집회는 보장하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160개 경찰부대의 1만여 명을 배치하여 최선의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맞불 집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부터 삼각지역 일대에서 퇴진운동본부의 민중총궐기에 대한 맞대응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에 동화면세점 앞 차로에서 1만5000명이 참여하는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또한 촛불행동은 오후 5시에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2000명이 참여하는 64차 촛불대행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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