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애플의 아이폰15이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과 현지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등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GfK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에서 아이폰15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고 추정한 것보다 큰 수치이다.

중국은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아이폰 생산의 중요한 허브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은 애플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그러므로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은 애플의 실적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판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과 경쟁사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보인다.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지난 9월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정부 기관을 넘어 국영 기업 및 다른 공공 기관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인 폭스콘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또한 중국 기업 화웨이가 최근에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아이폰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150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애플은 다음 달에 발표하는 3분기 실적에도 중국 판매량의 감소로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규제에 대응하여 판매 부진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