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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022년 최대 과제는 경쟁사에 뒤처진 자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삼성전자, 구글이 AI 중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애플은 AI 경쟁에서 몇 년 뒤처져 있어 앞으로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는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탑재를 핵심으로 한 새 운영체제 iOS18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약스를 통해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작년 초부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페이지, 키노트 등 핵심 어플리케이션에 자동 요약 및 완성 기능을 추가하고, 음악 재생목록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음성인식 개인 비서인 시리의 대대적인 개편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AI 청사진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늦게 실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오픈AI의 챗GPT가 2년 전에 발표되었고, 구글도 1년 전에 바드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삼성은 17일에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애플은 반독점 규제 극복이라는 과제도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에 시행되는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이 대표적입니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하여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는 규제로, 위반 시 최대 글로벌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 등에서는 반독점 규제 당국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애플워치, 에어팟, 맥, 아이패드 등의 제품 판매량을 증가시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AI 개발과 동시에 하드웨어 제품들의 성공을 통해 경쟁사들과의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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