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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항저우 월드 투어 파이널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1, 삼성생명)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이기고 가뿐히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을 2-0(21-17, 21-15)으로 제압하며 2승 1패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타이쯔잉도 안세영과 동일한 2승 1패였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첫 경기에서는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에게 0-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맞았던 안세영이지만, 그 후 2, 3차전에서 무실세트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안세영은 세계 4위인 타이쯔잉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가며 안세영은 역전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되찾고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공격을 완벽히 받아내며 네트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은 앞서가며 기세를 유지했다. 중간에 한 차례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뒤집고 타이쯔잉의 공격을 대부분 받아내며 많은 실수를 유도해 2-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0월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이제 개인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팬들의 응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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