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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아이부자 플랫폼이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수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미성년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휴대폰에 설치해 용돈을 주고받고, 금융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른 은행과 달리 14세 이상이 아닌 모든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금융 교육 플랫폼으로 초등학생들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아이부자 앱을 사용하는 중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월 5만7000원의 용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3만6000원을 받고, 저학년인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2만4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전년 대비 6.4% 상승한 금액으로, 2022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5.1%)보다 상승폭이 크다고 한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용돈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약 1만5239원(41%) 정도 상승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용돈이 부족할 경우 아이부자의 미션하기를 통해 추가로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자녀들은 용돈이 모자랄 때 집안일을 도와주는 미션하기를 수행하면 약 1000원 정도의 보상을 받는다고 한다. 더불어 부모님의 생일을 위해 3만원 정도를 모으고 있지만, 매번 1만원 이상을 모으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부자 플랫폼은 IT기술을 활용하여 부모와 자녀의 금융 교육을 돕는 페어런트 테크 플랫폼으로,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출시된 것이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는 모바일로 용돈을 주고받고 다양한 금융활동을 할 수 있으며,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부자 플랫폼의 성공적인 출시와 가입자 수 증가는 이러한 페어런트 테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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