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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엔화의 약세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중국 본토 증시는 미·중 긴장 완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았으나 이후 하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홍콩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 상승하여 3만1475.62로 오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하면서 일본 시장에도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달러 대비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인해 수출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되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장단기 금리 조작인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하여 장기 금리(10년물 국채의 이자율) 1% 초과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금융정책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투자자들은 정책 수정이 크지 않아 실제로 금리가 변경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엔화의 약세가 진행되던 10월에도 일본 재무부는 환율 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덜어졌고, 엔화의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151.24~151.25엔으로 움직이며 엔화의 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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