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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침볼도: 과일과 동식물로 만든 인물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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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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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작성일 23-08-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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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침볼도: 고전과 현대의 만남

종교를 소재로 한 장엄한 그림이나 하얀 대리석 조각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천지 창조)나 ‘피에타’처럼요. 미술 교과서에서도 많이 봤고,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고, 실제로 보면 깊은 감동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고전이 대체로 그렇죠. 마크 트웨인은 고전(서적)에 대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예컨대 ‘법률가(The Jurist)’라는 이 그림에서 작가는 고기와 생선으로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음식들은 좀 상한 것처럼 보이는데, 생선 대가리로 된 입이 가관이네요. 코와 미간은 목을 제거한 개구리로, 옆 얼굴은 통닭으로, 몸은 법률 문서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그림의 실제 모델이 누구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는 생전 법조인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이렇게 과일과 동식물 등 여러 소재를 조합해 사람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합성 초상화’). 모양만 맞춘 것도 아니고 얼굴을 구성하는 사물 하나하나에 나름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오늘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아르침볼도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삶을 조명합니다.

아르침볼도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밀라노에서 성당 화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인근 지역의 성당 벽화와 천장화 등을 그렸습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점점 유명해졌고, 30대의 나이에 오스트리아 빈에 있던 합스부르크 궁정으로 초대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아르침볼도는 궁정의 재능 있는 화가들과 교류를 하면서 예술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그는 미술사에서 이탈리아 고전과 독일 신고전 양식을 결합한 ‘합스부르크 양식’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양식’은 종교적 내용을 다루면서도 일상적인 모습과 세부 사항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고전적인 종교미술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아르침볼도는 자연과 인물, 소재와 형식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예술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현대 미술의 개혁과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전과 현대의 만남, 아르침볼도의 작품은 그 시대의 예술적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표현의 조화로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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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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