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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 부디 날 기다려줘."-러시아 군인의 감동적인 유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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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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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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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 부디 날 기다려줘.

지난해 러시아 군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으로 최전선에 투입되었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지난 22일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강제 징집되었다가 전사한 러시아군 비탈리 탁타쇼프(31)가 남긴 일기를 공개했습니다.

탁타쇼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책 33쪽에 걸쳐 기록한 일기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스크바에 살며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고, 2018년에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가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아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을 도와주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탁타쇼프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같은 해 9월,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탁타쇼프는 2개월 뒤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토크마크 전선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그 당시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인은 약 30만 명이었습니다.

탁타쇼프는 전쟁터에서 종이와 펜을 들고 가족들에게 보낼 편지와 전쟁터 생활을 공책에 작성했습니다. 탁타쇼프의 일기는 지난해 11월 29일 징집 첫날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총 33쪽에 걸쳐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체첸군 근처에 머물고 있다. 밤에는 총소리가 울렸다. 드론이 날아다니고 대포가 작동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가족들을 너무 보고 싶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2022년 11월 29일)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두렵다.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쓴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 모두를 사랑한다. 나는 아내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 부디 날 기다려줘."(2022년 1월 5일)

러시아 군인 탁타쇼프의 일기를 통해 그의 가장으로서의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하고, 전쟁으로 인한 고난과 두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평안히 늙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하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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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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