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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은행권 최초로 40조원의 퇴직연금 적립금 돌파
하나은행,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은행권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혀졌다. 지난해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적립금은 40조4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 퇴직연금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36조8265억원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그리고 5대 은행 가운데 적립금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농협은행으로 20조7488억원이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적립금이 증가한 은행은 하나은행이었다. 해당 은행은 6조4000억원의 금액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2조4000억원, 확정급여형(DB)은 2조1000억원, 확정기여형(DC)은 1조9000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총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하며 5조3480억원의 금액이 추가되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농협은행(2조7267억원)과 기업은행(2조6794억원)은 하위권에 속했다.

작년 한 해 운용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하나은행이었다. 해당 은행은 원리금비보장형인 DC와 IRP 부문에서 각각 4.08%와 3.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농협은행의 DC 수익률은 3.5%, IRP 수익률은 3.23%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DC형 기준으로 3년 수익률은 하나은행이 1.66%로, IRP의 경우 신한은행이 1.31%로 조사되었다.

퇴직연금 적립금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위를 차지한 은행들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퇴직금을 IRP에 입금하거나 연금으로 전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 등의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IRP 신규 가입자 및 타 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 IRP로 계약 이전한 사람들 중 100만원 이상 계약한 2024명을 추첨하여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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