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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 직원 17% 감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약 1500명, 직원수의 17%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라는 것이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번 해고 계획을 안내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비용을 절감하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비용 구조가 너무 크다며, 스포티파이의 미래는 운영, 혁신, 문제 해결에 있어서 끊임없는 수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살을 없애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에 600명, 6월에 200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급성장으로 직원 수가 3년 만에 2배로 증가한 현재, 현황에 맞추어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팟캐스트에 대한 10억 달러의 투자로 신규 이용자 확보에 주력했으나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킴 카다시안,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의 독점 계약을 체결한 팟캐스트 방송도 실제 수익을 내지 못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9월까지 5억3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고 신규 가입자도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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