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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1800억달러(237조원)로 미국 상장기업 기준 시가총액 5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인 저궤도 통신위성 스타링크 사업 확대와 로켓 발사의 성공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CNBC와 블룸버그 등의 언론은 스페이스X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하여 "회사 직원의 지분을 주당 97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투자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매수 제안은 기존 주식의 2차 매각을 의미하며, 내년 1월에 마감될 예정입니다. 기존 주식을 양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신규 자본 조달과는 무관합니다.

스페이스X는 직원과 회사 주주들에게 주식을 현금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년에 2차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이스X의 주당 가격은 지난 7월 매각 당시 81달러였으며,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197조원)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로부터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0% 급상승한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스페이스X의 주력 사업인 팰컨9와 팰컨헤비 로켓 발사의 성공입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에서 독보적인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작년보다 발사 횟수가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2002년에 설립된 스페이스X는 2015년 재사용 발사체 팰컨9를 통해 발사 비용을 3분의 1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민간 우주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팰컨9는 한 번 발사할 때 최대 60개의 위성을 운반할 수 있으며, 팰컨헤비는 팰컨9보다 3배 많은 27개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대 민간 우주 발사체입니다. 최근에는 한국군의 정찰위성 1호기도 스페이스X의 팰컨9로 발사되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성공적인 사업 영역과 기술력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IPO를 통해 기업공개를 할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으며, 스페이스X의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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