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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스티븐 연이 제 29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 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에 공개된 작품으로, 재미동포 도급업자인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인 에이미 라우(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지는 난폭한 운전 사건을 그린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아시아 이민자들의 고충을 잘 그려내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한국계 작가 겸 감독인 이성진이 연출, 제작, 극본을 맡았다.

스티븐 연과 함께 이 작품에 출연한 앨리 웡도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마리아 벨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성난 사람들’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으로 스티브 연은 지난 8일에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 단막극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 및 동아시아계 배우 중에서는 최초이며, 스티븐 연 개인으로서도 처음이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 시상식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연기력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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