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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기적에 가까운 경기의 주인공이 된 스티븐 베르흐바인(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는 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베르흐바인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이 다수 빠지며 웨스트햄 선수단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10승 4무 6패로 승점 34를 기록한 웨스트햄은 2023~2024시즌 EPL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순위 경쟁에 제동이 걸리는 위기에 처해있다. 웨스트햄은 공격수 미카엘 안토니오(33)가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됐고, 모하메드 쿠두스(23)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토트넘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베르흐바인이 웨스트햄 이적설에 휩싸였다. 웨스트햄은 베르흐바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베르흐바인 역시 EPL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은 베르흐바인과 소속팀 아약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드손 알바레스와 쿠두스를 영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재정 페어 플레이(FFP) 여유가 없기 때문에 베르흐바인과의 임대 계약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약스는 토트넘에 지불한 이적료 2650만 파운드 중 일부를 회수하길 원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흐바인은 토트넘 역사에 남을 경기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1월, 토트넘은 영국 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역전승을 이끈 경기에서 베르흐바인이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웨스트햄 이적설에 관한 구체적인 소식은 더 많은 관전이 필요하지만, 베르흐바인의 장래가 주목받는 가운데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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