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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 MSC와 덴마크 머스크가 1년 후에는 해운 동맹을 해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운 운임이 치솟은 덕분에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기반으로 각자 독립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동이 세계 1위와 2위 선사들 사이의 결별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과 세계화의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MSC-머스크 연합체 2M은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컨테이너 해운업의 역학 관계를 형성해왔다"며 "이들 동맹의 해체 결정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회사는 올해 초 "2025년 1월부로 동맹을 해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운 동맹은 특정 항로에 정기 취항하는 선박회사들 간의 운송 운임 및 영업 조건 등을 협정하는 카르텔입니다. 이를 통해 선박을 매입하고 교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유하여 새로운 선박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고객사에 더 많은 항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공동 물량 관리와 적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과거 컨테이너 운송 산업은 글로벌 경기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해운사들은 동맹을 맺음으로써 이를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M 외에도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해운 연합체가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2M은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여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해왔습니다.

2M의 동맹 해체는 코로나19 호황으로 인해 창출된 기록적인 수익 때문입니다. 데이터 업체인 제네타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단기 운임은 평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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