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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에서 시작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부산, 울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경남, 경북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 준비에 나서면서 분양 열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20개 단지에 총 1만601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일반분양은 1만4283가구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달 공급한 물량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으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조절한 물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러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구와 울산 등에서는 오랜만에 7주 연속 상승하여 지방 아파트 시장이 조금씩 온화해지고 있다는 모습이다.

이달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에 위치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이달에 선보인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총 1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26가구(전용면적 59~84㎡)를 갖추고 있다. 이번 분양은 모두 일반분양으로 진행된다. 이 지역에서는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선호되는 추세이다.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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