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 세 지자체, 업무협약 체결
수도권 세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오후 수원에서 열린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의 50%가 넘는 인구 2600만 명을 보유하는 수도권의 세 지자체가 서로 공동생활권임을 인정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 시작 직후 세 지자체장이 만나 세 차례의 회의를 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를 내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모임은 이전과는 달리 취임 1년을 넘긴 만큼 서로가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려고 노력한 결과다.
협약에 따르면 세 지자체는 수도권 공동생활권을 인정하고, 교통, 환경, 문화 체육, 지역경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매립지와 철도 등 교통현안,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등 민감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역버스 확대, 수도권 규제 완화, 국제행사 지원, 아라뱃길 활성화, 관광 콘텐츠 개발, 재난 공조 등 9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야에서 세 지자체가 협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해 내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은 세 지자체 간 협력의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치적 이해가 서로 달라 대립하던 세 지자체가 모처럼 수장들 간 합의를 이뤄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동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도 세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발전에 앞장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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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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