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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태공의 활약으로 실종된 90대 치매 노인 A씨가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한 소방서에 접수된 실종 신고를 받은 경기북부특수대응단은 구조견 태공을 투입하여 한 시간여 만에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옆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신발을 잃어버리고 양팔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던 상황에서 태공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하고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태공은 2019년에 배치된 구조견으로, 제 11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19 구조견은 인간의 청각은 50배, 후각은 1만배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구조대원이 진입하기 어렵거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 상황에서 구조견이 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서 생존자를 발견한 사례도 있었으며,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도 많게는 하루에 8마리의 구조견이 투입되어 생존자를 구조하고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용되는 구조견의 숫자와 이들이 구출하거나 발견하는 실종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견들의 탁월한 능력과 훈련은 비상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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