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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 반려동물 동반 식사 허용 리조트 운영

소노인터내셔널은 23일 자사 일부 리조트에서 투숙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음업장을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려인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합니다.

이번에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벨 비발디, 델피노, 쏠비치 양양·삼척·진도, 소노캄 거제 등 6개 사업장에 있는 10개의 식음업장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였습니다. 현행법상 식음업장에 동물이 출입하기 위해서는 동물이 머무는 공간을 사람이 이용하는 영업장과 분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아 식음업장에서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로써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은 이 리조트의 식음업장에 출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숙객들은 반려견 전용 유모차, 탈취제, 배변 봉투 등의 용품도 식음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출입 가능한 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로 제한되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동물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거나 맹견류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이러한 시도는 반려인구의 여행 중 겪는 불편함을 고려한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내 반려동물과 당일여행을 한 응답자는 65.7%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서 반려동물과 여행 시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답변은 반려견 동반 가능 숙박시설의 부족이 55%, 동반 가능 음식점/카페 부족이 49.5%, 관광지 부족이 42.3% 등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이 관광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의 가치가 인식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지 방문객은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시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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