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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합병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으며,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SS는 최근 발표한 자문보고서에서 양사의 합병 계획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현재의 지배구조 문제와 회계기준 위반 이슈를 해소할 수 있으며, 개발,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에서 유연한 가격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합병을 통해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회사의 목표 달성 가능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ISS는 기업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투자 중인 해외 투자자들 중 80% 이상이 ISS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ISS의 합병 찬성 의견은 해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ISS가 합병 안건에 찬성을 제시한 것은 양사 주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합병 후 회사와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8월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연내에 완료한 후, 이후 6개월 내에 셀트리온제약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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