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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폭우와 폭발로 인한 피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아프리카 섬나라 세이셸이 폭우와 폭발로 인한 피해로 인해 7일(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업단지 내 폭발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이셸의 와벨 람칼라완 대통령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프로비던스 산업단지의 폭발물 저장 창고가 폭발해 주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였고, 홍수로 인해 3명이 사망했다"며 "오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람칼라완 대통령은 "필수 서비스 종사자와 관광객만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모든 학교는 문을 닫을 것이며, 시민들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폭발은 6일 밤(현지시간) 세이셸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마헤 섬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긴급 구조대가 이 지역으로 출동하여 응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폭발로 인한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세이셸은 1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다른 섬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세이셸은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서 "국제 공항은 여전히 운영 중이며, 섬을 연결하는 페리 서비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가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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