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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 행보 가속화... 9번의 인수&합병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주요 기술 기업을 계속해서 인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인수 및 합병(M&A)한 기업 수가 9곳에 달하였다. 이러한 행보로 인해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코는 최근 노르웨이의 모바일 분야 기업인 워킹그룹2(WG2)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WG2는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만으로 원활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시스코는 이를 통해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스코의 이러한 행보가 예상치 못한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뤄가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그리스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인 코드 BGP를 인수한 데 이어, 겨우 열흘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인수를 추진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올해에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거나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9곳에 달하였다. 인수한 기업의 분야 역시 매우 다양한데, 2월에는 보안 분야인 발틱스를 인수하고, 3월에는 라이트스핀을, 4월에는 스마트룩, 5월에는 아머블록스, 6월에는 엑시디언과 샘노우즈, 7월에는 오르트를 인수하였다. 작년에도 1월에 옵사니, 9월에 시르미아네트웍스를 인수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의 시스코의 인수 활동은 "광범위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긴축 경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의 행보는 독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스코는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인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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