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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참가자들, 태풍 카눈으로 인한 잼버리 이동에 따라 수도권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체험 예정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보인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여름축제를 운영 중인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부터는 세계잼버리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축제의 폐장일을 15일로 미루고, 잼버리 종료 후에도 서울을 방문하는 대원들이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북악산·인왕산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서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관광상품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내 60곳의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실제로 세계잼버리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은 서울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영국 대원 155명이 야간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멋진 야경을 즐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잼버리 조기 퇴영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태풍 카눈으로 인한 잼버리 이동으로 인해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잼버리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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