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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식스토 로드리게즈, 81세로 세상을 떠나

2013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식스토 로드리게즈가 9일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81세였다.

로드리게즈의 공식 웹사이트는 이날 로드리게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매우 슬퍼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드리게즈의 딸인 산드라, 에바, 리건과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970년대 초에 발매한 로드리게즈의 앨범인 '콜드 팩트'(Cold Fact, 1970)와 '커밍 프럼 리얼리티'(Coming From Reality, 1971)는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이 앨범들이 히트를 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서칭 포 슈가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체제 시기에 로드리게즈의 음악에 열광하는 청년들과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영화는 말릭 벤젤룰 감독에게 호평을 받으며 로드리게즈의 매력적인 음악과 감동을 전했다.

2013년 '서칭 포 슈가맨'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로드리게즈는 새로운 명성을 얻었다.

로드리게즈는 앨범 실패 이후 미국에서 일터로 돌아가 철거, 주택 개조 및 복구 작업을 하는 노동자로 일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오스카 수상 이후 그에게 주목이 쏠리게 되었다.

식스토 로드리게즈의 음악은 그가 사라진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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