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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학부모 4명이 검찰에 고발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서이초 학부모 4명이 고발되었습니다.

고발장에는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앞서 발생한 연필 사건과 관련해 경찰·검찰공무원으로 알려진 가해학생 학부모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다른 한 명의 학부모에게는 협박죄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그리고 또 다른 학부모 1명을 포함한 총 4명의 학부모에게는 강요죄를 적용해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서이초 A교사가 수업 중 B학생이 C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C학생이 연필을 빼앗으려다 이마에 상처가 생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당일 해당 학생의 학부모와 A교사가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합동조사 결과, 이 학부모가 A교사의 휴대폰 번호를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와 통화 과정에서 폭언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교사는 같은 달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피고발인들은 고인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위협하거나 폭언을 하는 방법으로 의무없는 일을 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숨진 선생님의 선배 교사이자 우리 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염원을 담아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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