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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로 인한 폭우로 피해 발생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 밤새도록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중랑천의 한 판잣집은 침수되었고, 이에 저는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가재도구를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허리 정도 깊은 물에 잠길 각오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한 골목에서는 30대 청년이 무거운 알루미늄 트렁크를 어깨에 메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비에 젖은 아내는 떨며 남편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도 50년이 지난 지금도 폭우가 내리면 특별한 대비책 없이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14명이나 참변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시청, 도청, 경찰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무원들의 의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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