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손수 치운 청년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대 남성 김모 씨는 7일 오후 10시 36분께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합정역으로 향하던 중 열차 의자 위에 토사물이 있는 걸 발견하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닦았다.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승객들에게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다른 승객이 당시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김 씨의 훌륭한 행동에 대한 영상은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은 김 씨의 성의와 배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김 씨를 찾아낸 후 연락을 취하고, 13일 김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에 대해 "가방에 물티슈가 있어서 치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추후에 김 씨를 서울시장 특별표창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을 통해 김 씨의 성의와 배려가 주목받기를 바라며, 이와 같은 일상 속의 작은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을 역시 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