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유럽 명품 업계, 서울에 주목…"명품 가방은 자신의 지위를 보여주는 사회적 갑옷"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유럽 명품 업계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의 서울에 주목하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유럽 명품 브랜드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지난 3월에 한국을 방문하며 "까다로운 시장"이자 "미래의 실험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샤넬은 한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블랭핑크 제니를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한편, 이러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의 명품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펜디 대표는 "서울은 파리의 몽테뉴 거리, 도쿄의 오모테산도 거리처럼 우리가 꼭 있어야 하는 곳이 되었다"고 평가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2월에 청담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를 개장했다.

이러한 한국 명품 시장에 대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주목은 사회적인 위치를 나타내는데 기인한다.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명품에 대한 관심은 유교 사회에서 겉모습으로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데 기인한다. 명품 가방은 자신의 지위를 보여주는 사회적 갑옷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의 배출구가 되었다.

한국인의 명품 소비는 작년보다 24% 증가하여 약 22조원으로 추산되었으며, 1인당 명품 소비액은 약 43만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서울 진출과 함께 한국의 명품 시장은 더욱 성장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