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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역전세난 우려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찾고 있는 A씨(32)는 동작구가 아닌 영등포구에서 집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동작구에 있던 59㎡ 전셋값이 최근에 6억원대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전세가 하락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역전세난이 심해질 것이 우려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오히려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의 상승 기조가 계속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역전세난으로 인해 보증금 반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해질지는 앞으로 주택임대차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습니다. 지난 해 1월 17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서울 전세값은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대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상승 계약이 성사되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도심 대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1월 1일에는 5만 4,666건이었던 서울 전세 매물이 5월 말에는 3만 7,786건으로 30.9% 감소했습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전세 매물도 같은 기간에 625건에서 40건으로 93.6% 급감했으며, 전셋값은 크게 상승했습니다. 1월에는 전용 59㎡ 전세가가 5억 5천만 원에서 6억 원 수준이었지만, 4월에는 같은 면적에서 더 오른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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