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아파트 매물 8만건, 거래량은 감소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 건에 가까이 쌓였으나 지난달 거래량은 전월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합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한 연구기관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4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2%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4%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전주에 비해 상승률이 감소하며, 서울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최근 4주 연속 0.1%를 밑돌면서 안정을 잃고 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건에 가까이 쌓였지만 실제 거래량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현재 서울 매매 매물은 7만9886건으로 8만건에 육박하는 규모로 증가했다. 전월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꼽힌다.

그러나 매물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3000건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1309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9월 대비 61% 감소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6월 대비도 65%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10월 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거래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10월 거래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매물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거래량은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와 내년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고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