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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장 대기발령, 소속 경찰 음주운전으로 인한 지휘 책임 물음

서울 수서경찰서에 소속된 A경감이 음주운전으로 사건을 일으킨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백남익 서울 수서경찰서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렸다. 현재 서울 경찰청은 A경감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종암경찰서는 A경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10일 성북구에서 발생했다. A경감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아파트 차단기에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차량을 뺀 후 다른 차량과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어 면허 취소 대상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수서서는 사건 다음날인 11일 오전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당시 한반도를 태풍 카눈이 관통하고 있어 서울 경찰에는 "을호 비상(가용 경찰력 절반 동원)"이 발령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 경찰청은 11일 오전부터 수서서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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