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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에 숨겨져 있던 3182㎡ 규모의 지하공간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해당 공간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9.5m, 길이 335m로 추정되는 통로로서 1983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하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있습니다. 이 공간은 시티스타몰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는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의 공간입니다. 이 지하공간은 서울시가 높이가 다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지하공간을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사업에 포함시켜 도심 속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입니다. 이 혁신 프로젝트는 여러 공간에서 진행되며, 여의나루역, 신당역, 문정역, 그리고 시청역 등 다양한 지하철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 비밀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 회차에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한 시간입니다. 탐험 코스는 서울시청 시민청, 시티스타몰, 숨은 공간, 시청역, 그리고 도시건축전시관을 순서대로 이동하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상상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공모전에서는 시각적인 완성도보다는 기발함을 중점으로 평가될 예정입니다. 주변 시설과 지하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거나, 시청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의 수평 연결, 그리고 독창적인 지하공간 활용용도 등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이번 혁신 프로젝트는 도시의 흥미로운 장소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도시 문화와 활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은 이 기회를 통해 서울의 지하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고, 도시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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