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시, 참여 지역별 기후동행카드 재정 분담 방안 검토

서울시는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오세훈표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 지역별 재정 분담 방안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최근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확대를 위해 적정 요금 및 재정 분담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참여 지방자치단체마다 교통 인프라가 다른 상황"이라며 "참여 지자체에 따라 적정한 재정 분담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의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보완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무제한 통합정기권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송 손실에 대해 서울시는 50%를 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시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운송손실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관련 서울시의회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민층의 자유로운 이동권 확립을 위한 파격적인 교통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월 예상 이용객을 약 50만명으로 추정하고, 승객 1명당 혜택을 3만원(대중교통 60회 및 따릉이 이용)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월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1년으로 환산할 경우 손실금액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