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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위한 배달앱 전용 할인쿠폰 지급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외출을 자주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배달 음식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전용 할인쿠폰을 1인당 만 원씩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혜택의 대상은 고립·은둔 생활을 최소 6개월 이상 지속한 청년 600명이며, 이들에게 더 자주 외출하도록 유도하고자 이런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과 배달앱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대표들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협력하는 이 배달앱 3개사는 일반적으로 10%대에 달하는 높은 배달앱 시장의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공공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2020년 9월부터 민관 협력 방식으로 시행 중인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앱은 고립·은둔 청년 600명에게 포장 주문 전용 할인 쿠폰 2장(5000원어치)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또한, 배달앱의 홍보 창구와 알림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배달앱을 이용하는 당사자와 고립·은둔 청년 가족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를 위해 사업 안내 홈페이지 링크를 연결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공공 배달앱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에도 고립·은둔 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책은 고립감을 느끼거나 은둔하는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배달앱 전용 할인쿠폰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며, 추후 청년들의 만족도와 체감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원 방식과 내용, 범위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미 요소가 가미된 밤길 걷기 캠페인이나 야외 활동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렇게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외출을 독려하기 위해 배달앱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번 협약은 청년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사회적 관계 맺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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