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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다음달 말 폐원 결정…"82년간 건강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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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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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인근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서울백병원이 82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다음달 31일 외래, 입원, 응급실 등의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달 20일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폐원을 의결한 뒤 내부 논의 등을 거쳐 마지막 진료일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입원 중인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며, 외래 및 예약 환자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진료 종료일과 각종 서류 발급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수련 중인 인턴들은 면담을 거쳐 인제대 산하 형제 백병원(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이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맺은 건강검진, 임상연구 계약 업무 등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될 계획이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시작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주변 상주인구가 줄어든 데다 대형 종합병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력했지만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20년간 누적 적자는 174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에는 진료 일수가 적어 월 의료 수익으로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증대되어 폐원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병원 측은 "부지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은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며 "(추후 부지를) 어떤 형태로 운영하든 창출 재원은 모두 형제 백병원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폐원 결정에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병원 노조 측은 "합의 없이 진료 종료 시점을 결정했다"며 "구체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병원 동문들도 성명을 통해 "서울백병원은 서울 근대화의 중요한 유산이자 중구 유일의 대학병원"이라며 "폐원 의결을 철회하고 미래 지향적 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백병원의 폐원은 지역 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요양 기관 내부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더 많은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게 되는 상황에서, 서울백병원의 종료는 지역 내 의료 서비스 취약성을 더욱 더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관심과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폐원과 동시에 직원들의 취업 상황, 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백병원의 폐원은 지역 내 의료 서비스의 더욱 효율적인 운영과 개선에 대한 논의를 더욱 촉진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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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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