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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단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날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에 참여하기 위해 140여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는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지 사흘만인 대원들의 모임입니다.

공연을 앞둔 현장 분위기는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독일 대원 필립 군(14)은 "새만금에서의 시간은 여러모로 카오스 같았지만, 장소를 옮긴 뒤에는 템플스테이와 속초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대원 벤 씨(31)는 "한국 정부가 최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이번 잼버리 행사에서 받은 스카프와 배지는 평생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참가자인 서지혁 군(13)은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K팝 공연에 뉴진스가 온다니 마음이 싹 풀린다"며 K팝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조기 종료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통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행사 초반에는 파행 위기를 겪었지만, 안정을 찾아갔으나 태풍으로 인해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면서 반쪽짜리 행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을 진행합니다. 폐영식에서는 7분 동안의 새만금 잼버리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이 영상에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잼버리 활동을 이어간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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