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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게 직무 정지 명령 후 중앙회가 김인 부회장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행안부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명령한 뒤,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김인 부회장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즉시 전환됐다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행안부의 직무 정리 통보 직후 중앙회에 출근하여 주요 현안 사항을 업무 보고 받았다.

김 직무대행은 새마을금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입장문에서 "새마을금고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안부를 비롯한 경영혁신위원회와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직 안정화 방안과 경영 혁신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고객에게 소상히 보고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전 사고에 대비하여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차훈 회장은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특경법) 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박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중앙회 또는 금고 임직원이 특경법을 위반해 형사 기소될 경우 행안부 장관이 직무 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의 리더십 하에 경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고객들의 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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