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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애플에 압도적 우위.. 그러나 수익은 밀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5000만 대를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스마트폰 판매로 얻는 이익은 애플에 비해 낮아, "애플보다 실속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신제품인 갤럭시 Z플립·폴드5를 앞세워 실적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스마트폰 5330만 대를 판매하여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14.3%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야 다시 정상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애플은 올해 2분기에 스마트폰 4320만 대를 판매하여 점유율 16%를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작년 2분기보다 11.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을 압도하였지만 수익성은 애플보다 낮았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로 약 143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이익 추산액은 약 2280억 원으로, 애플의 수익보다 7배나 적은 수치이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애플에 밀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 차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M 시리즈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고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삼성전자의 이익은 애플에 비해 밀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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