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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투자 의견이 발표되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기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은 조정시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인 노근창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한 영향으로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수요는 10월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기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센터장은 핵심 제품인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지만 기초제품(Commodity)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가 약화되었으며 평균 판매 단가 및 수익성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 업체들의 4분기 MLCC 매출액은 고객사 재고 조정과 엔화 약세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기의 경우 4분기 MLCC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 센터장은 또한 MLCC 가격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3개월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내년 1분기부터 MLCC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업황 회복 이상의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쟁 그룹이 초과 성장을 예상한 전장용 MLCC와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의 매출 비중 확대가 추가적으로 확인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 전략으로 조정시 저점 분할 매수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조정시에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기의 실적 회복을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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