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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면역항암제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2억4200만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4개 공장은 향후 7년 동안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 고객사로, 현재까지 CMO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생산 속도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얻은 것이 장기적인 협력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4개 제약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주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 화이자, 노바티스 등과의 대형 계약 수주에 이어 BMS와의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액이 2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원을 넘어선 누적 수주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MO 계약은 일반적으로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되며,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공장 가동 능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선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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