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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 번 돈으로 베트남에 기업 창업, 성공한 한국의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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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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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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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골에서 살던 뿌반낍(Vu Van Giap) 씨는 가족들을 괴롭히던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목표로 한국행 꿈을 키웠다. 한국의 고용허가제(E-9)를 알게 된 뿌반낍 씨는 시간을 쪼개 한글을 공부해 한국어 능력 시험을 통과했고 결국 2006년 어업 근로자 자격으로 입국할 수 있었다.

전남 여수 지역의 낙지잡이 어선에서 일을 시작한 뿌반낍 씨는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 고생이 심했지만, 고향에 계신 할머니와 어머니를 생각하며 버텼다.

1년 후에는 경남 통영의 굴 양식 업체에 입사했다. 일이 생기면 퇴근 후여도 달려갔고, 점심시간에도 생산량 개선 방법에 골몰했다. 이런 뿌반낍 씨를 눈여겨본 한국인 사장님은 아예 공장 기계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겨줬다.

기계를 관리하면서 연구를 거듭한 뿌반낍씨는 3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굴 세척기를 발명하는 등 회사의 핵심 인력이 됐다. 월급도 올랐다. 한국에서 번 돈으로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에게 새집을 지어드리고 동생들을 공부시켰다.

"사장님 부부는 저를 양아들로 대해 주시고 한국 국적 취득을 도와주셨습니다. 거주 기간이 부족해 국적을 취득하진 못했지만, 한국에서의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뿌반낍 씨는 2011년 귀국 후 산업기계를 만드는 한국 기업에서 기술팀장으로 일하다 특유의 손재주를 이용해 2019년 베트남 CLC 트레이딩 생산 및 서비스라는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루 2시간만 자면서 5년간 사업에 몰입한 끝에 결국 회사를 삼성, LG에 납품하는 협력 업체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

뿌반낍 씨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 갔던 제가 이제는 사장이 됐다"며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에 가서 취업하고, 한국에서 경험과 기술을 배워 돌아와 발전하는 모습이 늘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뿌반낍 씨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한국에서의 노력과 성공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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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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