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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가 동반하는 추가 집중호우로 인해 산림청은 대규모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2013년 최장 장마 기간인 49일 동안의 전국 평균 강수량인 406.5mm의 두 배에 해당하는 750mm에 이르렀다.

6월 이후 전국적으로 산사태 피해는 총 1,079건이 발생하였으며, 인명피해로는 사망 4명, 실종 2명, 부상 4명이 발생했다.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피해는 전체 12,721곳 중 0.09%에 해당하는 12곳에서 발생했다. 전체 산사태 피해에 비하면 1.1%에 불과하지만, 산림청은 태풍 북상에 대비하여 민가와 300m 이내 인접한 2차 피해 우려 지역인 2,180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산림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림청장 박종호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대피가 매우 중요하다"며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 예보, 기상특보, 대피 방송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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